에이블리 서류, 과제, 면접 후기

2022. 12. 11. 01:08리뷰/잡다한 리뷰

2022년 상반기 에이블리 벡앤드 개발자로 지원했었다.
별로 좋은 경험은 아니였기에 간단하게 회고겸 작성해보려고 한다.

취업 공고방에 올라온 에이블리 백앤드 개발자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었다.
회식비 무제한에 비포괄에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라고 들었고 패션업계이기에 흥미가 생겨서 지원하였다.

3년이상 개발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고 적혀있지만 토탈 1년정도밖에 개발경력이 없는 나도 서류를 통과한걸 봐서는 경력은 크게 안보는 것 같다.

지원서 양식이다. 보다시피 매우 간단한걸 알 수 있다.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좋았다.

서류 제출후 얼마간의 시간뒤에 서류 합격 통지와 사전과제 내용 안내메세지를 받았다.
특이하게도 내가 과제전형을 진행할 기간을 정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신입을 안뽑고 경력자만 뽑다보니 이렇게 진행하는 것 같다.

언제부터 과제를 진행할 것인지 회신을 보내고나면 사전과제 내용과 주의사항등이 적힌 메일이 하나 날아온다.

사전과제는 REST API 서버를 만드는 문제였는데 어렵지않았다. 다만 내가 느끼기에는 확장성이 클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프라까지 구축하려면 꽤나 많은 노력이 들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그인 서버를 구현하는 문제였고 결론적으로 나는 SPRING과 RDS, EC2를 사용해서 구현했었다.

과제제출하니 과제비로 신세계 상품권 3만원을 받았다.
약 3주정도 후에 과제전형 합격통보를 받았고, 이력서 제출후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다.

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하루에 걸쳐서 2회 진행되었다.
현직자와 면접 1회.
CTO와의 면접 1회

약 1시간정도 진행되었던것같다. 특이하게도 면접이 끝난후 면접자들이 현직자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꽤나 길게 할당되어 있었다. 

면접 경험은 솔직히 말해서 좋지않았다.

면접관은 총 2명이였는데, 말투나 옷차림, 행동까지도 사람에 따라서는 무례하다고 느낄수 있는 수준이였다.( 패션 회사인만큼 자유분방한 옷차림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카메라에 가까이 오면서 계속해서 머리를 고친다던지, 하품을 계속해서 한다던지,, 등등) 
면접 보기전 에이블리 면접에 대한 안좋은 경험을 공유한 글을 블라인드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그 글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않았다.

내 실력이 부족했던건 인정한다. 좀 핑계를 대자면 그 전날 야근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했던것과 상대방의 마이크 또는 내 노트북 스피커 문제로 상대방이 뭐라고 하는지 잘 들리지 않았던 것때문에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보긴했다.
A를 묻는데 횡설수설 했던 기억이 난다.

기억나는 면접 질문으로는

1. 간단한 자기소개
2. 에이블리에 왜들어오고 싶은지
3. 사전과제 한것에 대해서 질문들. 실제 업무내용을 산정하고 물어본 내용들이 많았다. 1000명의 고객이 동시에 가입하면 중복이 생기지않겠냐. 이를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겠냐 같은..
4. http 상태 코드(200번대에 대한 질문들)
5. spring/자바/JPA 개념 질문(스프링 부트, JPA로 사전과제를 진행했었다)
6. cs질문 간단하게.프로세스와 쓰레드에 대해서 물어봤던거같다.
7. 재직중인 회사와 업무에 대한 질문. 

재직중인 회사에 대한 질문이 듣는이에 따라서는 기분이 나빴을수도 있을 것 같다. 좀 무시하는 듯한 말투가 조금 불쾌했다(ex 거기 Git은 쓰냐, 거기는 뭐하는 회사냐 등등)
면접자가 현직자에게 묻는 질문 시간도 조금 불쾌했는데,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여서 그런지 매우 귀찮아하는 모습이었다


총평

블라인드 평점


빠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고, 재직자들의 리뷰도 나쁘지않은 편이지만, 면접 경험 자체는 좋지 못했다.
혹시라도 지원한다면 다시 한번쯤 생각해보고 지원해도 괜찮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