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AL 후기 및 공부법

2022. 12. 10. 23:56리뷰/잡다한 리뷰

지난 11월 28일 시험에서 드디어 오픽 AL을 받았다.


총 세 번의 시험 끝에(삼성전자 자격요건 때문에 급하게 딴 걸 제외하곤 사실상 2번) AL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영어는 자신이 있어서 준비를 거의 안 하고 보긴 했지만 평상시에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약간의 벼락치기를 했는지 + 소소한 꿀팁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한다.

1. 평상시에 어떻게 준비했는가?

영어권 외국인들과 같이 일하다 보니 영어로 의사소통할 일들이 자주 있는 것도 있지만, 나 나름대로 영어에 나를 노출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유튜브를 봐도 영어 동영상 위주로 봤고, 외국인 친구랑 통화도 자주 했고 회사에서 지원하는 전화영어도 신청해서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심지어 혼잣말도 영어로 거의 항상 했던 거 같다. 가끔은 생각도 영어로...


2. 벼락치기 방법

자주 사용하는 범용성 높은 표현들을 외운다. 예를 들어 열받았다(pissed off), 피해를 입다(fucked up), 너무 피곤하다(exhausted), 기분이 너무 좋다(over the moon) 등등
또 강조하는 표현들을 알면 좋은데, 문장 끝에 tho를 붙인다던지, 여러 가지 부사나 형용사들을 사용해서 강조해주면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as fuck..?
네이티브들이 많이 사용하는 구어체들, 감정표현들을 학습해갔다.

사실 한국말로도 에바의 질문을 답하는 게 쉽지 않다. 누가 갑자기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 그거에 대한 대답을 1분 가량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얼굴이 상당히 무섭게 생기긴했다.


background survey를 뭐할지 꼭 미리 생각해두고 그거에 맞게 이야기할 것들은 한 번쯤 생각해두면 좋을 거 같다. 스크립트를 짜라는 게 아니라 어떻게 어떻게 말해야지 정도의 구성을 생각해보라는 것.
그리고 직장 없고 혼자 살고 등등 선택해서 나올 문제 가짓수를 줄인다는 팁을 다른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이거 별로인 거 같다.
괜히 헷갈리기만 하고 막상 시험장 가면 긴장해서 생각도 잘 안 나고.. 그냥 정직하게 설문하는 게 베스트인 거 같다. 할 말도 많고 말이다.


3. 꿀팁

1. 유튜브 오픽 노잼 강의 몇 개 보면 좋다. 다 볼 필요는 당연히 없고 그냥 3~4개 정도 보면 좋은 거 같다. 출퇴근 하면서나 출근 준비하면서 라디오처럼 틀어놓으면 좋다. 특히 롤플레잉 강의를 보면 좋다. 제안 - 거절 - 다시 제안 후 accept하는 패턴이 상당히 써먹기 좋았다.

2. 끊임없이 말하는 거, 많이 말하는 거 중요하다. 필러를 억지로 쓰기보다는 말이 안 나올 때 정적을 허용하지 말고 머리 속으로는 생각하면서 써주면 좋다. 채점기준에 발화량과 정적 시간도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끊임없이 입을 움직이자.

그렇다고 um um you know 이런거만 사용하지말고 filer도 다양한 것들을 사용해보자. you know what im saying이라던지.. you got me라던지...등등

3. 유창성이 좋으면 유리한 거 같다. 인토네이션이나 플루언시가 좋으면 영어 잘하는 거처럼 보이니 좀 더 유리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4. 한 질문에 대해서 얼마나 대답을 해야 좋냐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IH를 받았을때는 40분 꽉채워서 말했었는데 AL 받은 이번에는 32분정도 채워서 말했다. 15문항이니까 한 질문 당 약 40초~1분 내외로 말했던 것 같다.

5. AL이 목표라면 레벨은 꼭 6-6 이상으로 선택하자. 사실 이전 시험과 큰 차이가 없다고 느꼈는데 5-5를 고르니 IH가 6-6 선택했을때 AL을 받기도 했고, 오픽 노잼에서도 AL을 받으려면 꼭 6-6을 선택하라고 하기도 하였다.


스크립트를 외워본적은 없지만 스크립트를 외우면 오히려 점수를 안좋게 준다고하니 참고하자.



다들 할 것도 많은데 괜히 오픽 끌고 있지 말고 다들 빠르게 오픽 졸업했으면 좋겠다.
오픽 시험비도 너무 비싸니까 말이다..78100원..

화이팅